board
제15회. 피 묻은 사진
제15회. 피 묻은 사진 1. 사진 속의 미숙 도현은 휴대전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사진 속 미숙은 강변에 서 있었다. 젊은 얼굴에는 공포가 가득했고 흰 옷에는 선명한 피가 묻어 있었다. 사진을 보낸 시간은 몇 초 전이었다. 도현은 곧바로 미숙에..
admin2026-09-234
제14회. 마지막 페이지의 경고
제14회. 마지막 페이지의 경고 1. 수첩의 마지막 페이지 도현은 한참 동안 사진 뒷면의 문장을 바라봤다. ‘도현에게 진실을 말하면, 미숙이 죽는다.’ 글씨는 분명 정우진의 것이었다. 도현은 떨리는 손으로 아버지의 수첩을 펼쳤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지금..
admin2026-09-233
제13회. 가장 믿었던 친구
제13회. 가장 믿었던 친구 1. 노인이 기억한 이름 도현은 노인 앞에 앉아 다시 물었다. “그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노인은 한동안 도현의 얼굴을 바라봤다. 오래된 기억을 꺼내는 것처럼 눈을 가늘게 뜨더니 조용히 말했다. “정우진.” 도현의 심장이 내..
admin2026-09-226
제12회. 사진 속에 없는 사람
제12회. 사진 속에 없는 사람 1. 사진 속의 빈자리 “박도현 씨, 이제 사진 속에서 빠진 한 사람을 찾으셔야 합니다.” 전화는 그렇게 끊겼다. 도현은 한동안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했다. 재호가 사진을 다시 들여다봤다. “빠진 사람이라니 무슨 뜻이..
admin2026-09-225
제11회. 사진을 찍은 사람
제11회. 사진을 찍은 사람 1. 아버지가 찍은 사진 도현은 사진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사진 속에는 젊은 재호와 미숙, 그리고 자신이 있었다. 강변의 어두운 밤, 세 사람은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사진의 뒷면에 ..
admin2026-09-225
제10회. 지하 보관실의 편지
제10회. 지하 보관실의 편지 1. 30년 만에 열린 문 다음 날 오전 10시가 되기 전, 도현과 재호는 오래된 회사 건물 앞에 도착했다. 지금은 다른 회사가 사용하고 있었지만 지하에는 예전부터 사용하지 않는 보관실이 남아 있었다. 관리인에게 어렵게 허락을 받은..
admin2026-09-157
제9회. 아버지의 상사
제9회. 아버지의 상사 1. 이름을 말하지 못한 이유 “그 사람은… 당신 아버지의 직속 상사였어요.” 미숙의 말이 끝나자 도현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름이 뭐야?” 미숙은 입술을 깨물었다. “말하면 안 돼.” “30년 동안 숨겼잖아. 이제 와서 또..
admin2026-09-155
제8회. 사라진 세 시간의 진실
제8회. 사라진 세 시간의 진실 1. 미숙이 기억한 그날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미숙의 말에 도현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는 식탁에 놓인 카세트테이프를 바라봤다. 아버지의 목소리와 낯선 남자의 목소리, 그리고 젊은..
admin2026-09-157
제7회. 그날 밤의 목소리
제7회. 그날 밤의 목소리 1. 재생되지 않는 테이프 도현은 식탁 위에 놓인 카세트테이프를 바라봤다. 30년 전의 진실이 그 작은 테이프 안에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손끝이 떨렸다. 하지만 집 안에는 카세트를 재생할 기계가 없었다. 도현은 오래된 전자제품..
admin2026-09-157
제6회. 아내가 숨긴 마지막 밤
제6회. 아내가 숨긴 마지막 밤 1. 믿을 수 없는 고백 “네 아버지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은… 네 아내였어.” 전화가 끊긴 뒤에도 그 말은 도현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도현은 한참 동안 수화기를 내려놓지 못했다. 미숙은 자신에게 아버지와 관련된 ..
admin2026-09-1110
제5회.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흔적
제5회.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흔적1. 1117이라는 숫자 도현은 손바닥 위에 놓인 열쇠를 한참 바라봤다. ‘1117’. 단순한 숫자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정확했다. 30년 전 재호가 사라진 날짜와 같았다. “이 열쇠로 대체 뭘 열 수 있는 거야?” 도현이 묻자 재호..
admin2026-09-118
4회. 그날 밤, 나도 그곳에 있었다
제4회. 그날 밤, 나도 그곳에 있었다1. 지워진 기억 “30년 전 그날 밤, 너도 그 자리에 있었어.” 재호의 말이 끝나는 순간 도현의 머릿속이 멍해졌다. 강변, 어두운 도로, 빗소리. 설명할 수 없는 장면들이 파편처럼 떠올랐다. 도현은 이마를 짚었다. “말도 안 ..
admin2026-09-118
제3회. 30년 동안의 침묵
제3회. 30년 동안의 침묵1. 살아 있었던 이유 도현은 재호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아무리 세월이 흘렀어도 친구의 눈빛만큼은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살아 있다는 사실보다 더 믿기 힘든 것은 재호의 말이었다. “네 아내가 나를 살린 거야.” 도현은 떨리는..
admin2026-09-0810
2회. 수첩 속의 아내
제2회. 수첩 속의 아내 1. 믿을 수 없는 이름 도현은 노인이 사라진 골목을 한참 동안 바라봤다. 방금 들은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30년 동안 죽었다고 생각했던 재호를 오늘 밤 만나게 될 거라는 말. 그동안 도현은 재호가 이미 이 세상 사람..
admin2026-09-087
제1회. 사라진 친구가 보낸 편지
제1회. 사라진 친구가 보낸 편지 1. 30년 전 사라진 사람 박도현은 올해 예순셋이었다. 아내 김미숙이 세상을 떠난 지 4년. 그동안 도현은 특별한 일 없이 조용히 살아왔다. 자식들은 각자 가정을 꾸려 멀리 살고 있었고, 도현에게 남은 것은 오래된 집..
admin2026-09-087